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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혹시 모를, 내 아이를 위한 어린이 다빈도 질병정보( 기저귀피부염, 여드름,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by @#%^^$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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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기저귀피부염

     

    기저귀피부염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수포, 작열감, 홍반

    칸디다증

     

     

     

    기저귀피부염 개요 및 증상

    기저귀피부염의 개요

    기저귀피부염은 유아기의 기저귀 차는 부위에 생기는 피부염 또는 습진을 통칭하며, 주로 자극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생후 1년 이내의 유아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기저귀피부염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찰: 기저귀와 피부 사이의 마찰로 인해 넓적다리 안쪽, 성기, 엉덩이 부위에 발진이 발생합니다. 마찰로 인해 표피의 각질층이 손상되며, 이로 인해 피부가 자극에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2. 짓무름: 각질층이 과도한 수분으로 인해 수화되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투과성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3. 소변: 소변 내 요소분해효소에 의해 생기는 암모니아가 기저귀피부염의 주된 원인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소변분해산물이 기저귀피부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들 물질이 피부의 pH를 증가시켜 자극에 민감해지게 만듭니다.
    4. 대변: 유아의 대변에 포함된 효소들, 예를 들어 췌장단백분해효소와 췌장리파아제는 피부에 자극을 주고 pH를 증가시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미생물: 기저귀가 꽉 조여져 공기가 통하지 않으면 피부의 짓무름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칸디다와 같은 곰팡이 감염이 일어나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6. 화학 자극물: 기저귀의 세제, 비누, 방부제 등이 피부를 자극하여 기저귀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저귀피부염의 증상

    기저귀피부염은 원발성 자극접촉피부염의 일종으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병 시기: 출생 직후보다는 생후 3주에서 12주 사이에 시작되며, 생후 7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가장 흔히 나타납니다.
    • 증상:
      • 홍반: 기저귀와 직접 접촉하는 부위, 즉 엉덩이, 성기 부위, 하복부, 넓적다리 부위에 붉은색의 반점이 나타납니다.
      • 인설 및 미란: 피부의 각질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얇게 벗겨지며 진물이 흐르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 진물: 심한 경우에는 피부에 진물이 흐를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해지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기저귀피부염은 주로 기저귀와 접촉하는 부위에서 발생하며, 발병 시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인설, 미란, 진물이 흐르는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유아기의 흔한 문제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피부염 진단 및 치료

    기저귀피부염의 진단

    기저귀피부염은 대부분 병력과 임상 양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살 접히는 부위에 발생하는 피부염과 감별해야 할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부스침증(간찰진): 살이 접히는 부위에서 자주 발생하며, 기저귀피부염과 유사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저귀와 접촉하지 않는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 건선: 홍반에 하얀 비늘이 덮여 있는 형태로 나타나며, 주로 성인의 팔꿈치나 무릎에 발생하지만 소아의 살 접히는 부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칸디다증: 칸디다 곰팡이가 장기간 습한 환경에서 증식하여 발병하며, 병변에 하얀 비늘이 증가하고 작은 구진과 농포가 주위로 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기저귀피부염과 칸디다증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진균 검사(KOH 직접도말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피부염의 치료

    기저귀피부염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병변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1. 경증 기저귀피부염:
      • 약제 도포: 약한 제제의 국소 스테로이드제(예: 1% 하이드로코르티손 제제)를 하루 2회 도포합니다. 보통 수일 내에 호전됩니다.
      • 산화아연 연고: 기저귀피부염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진물 흐르는 급성 기저귀피부염:
      • 물로 씻기: 진물이 흐르는 경우에는 자주 흐르는 물로 씻어줍니다.
      • 물찜질: 생리적 식염수를 적신 약용 가제를 사용하여 환부에 물찜질을 시행합니다. 찜질은 3~4분마다 교환하며 하루 4-5회 반복합니다.
    3. 2차 감염:
      • 세균 감염: 기저귀피부염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세균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칸디다 감염: 칸디다증이 동반된 경우, 항진균제를 도포해야 합니다. 항진균제는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기저귀피부염의 발진이 모두 기저귀피부염인 것은 아니므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기저귀피부염의 예방

    기저귀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청결과 건조가 핵심입니다:

    1. 기저귀 관리:
      • 기저귀 종류: 일회용 기저귀와 면기저귀 중 흡습성이 좋은 일회용 기저귀가 일반적으로 효과적입니다. 면기저귀는 세탁 시 자극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기저귀 교체 빈도: 신생아는 하루 10회 이상 소변을 보므로, 기저귀는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기저귀가 젖었을 때 즉시 교체하고, 기저귀가 닿는 부위를 깨끗이 씻고 건조시켜야 합니다.
      • 기저귀 차는 부위: 발진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는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연화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2. 베이비 파우더: 파우더 사용은 진물과 섞여 피부를 자극하거나 칸디다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여드름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

    피부과

    염증성, 비염증성 병변

    구주위염, 모낭염 등

     

    여드름 개요 및 원인

    개요

    여드름은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여드름의 주요 증상으로는 면포(comedone), 구진(papule), 고름물집(pustule), 결절(nodule), 거짓낭(cyst) 등이 있습니다. 여드름은 대개 사춘기 때 발생하며, 20대 후반부터 30대, 40대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여드름이 수년 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으며, 이는 미용적으로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원인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여드름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호르몬:
      • 남성호르몬: 여드름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사춘기 동안 증가하는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은 피지선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피지 분비를 자극합니다.
    2. 피지선과 피지:
      • 피지선은 여드름이 자주 발생하는 얼굴, 등, 가슴 부위에 존재합니다. 이 피지선은 모낭(모발을 포함한 관)과 연결되어 있으며, 피지를 생성합니다.
      • 정상적으로는 피지가 모낭의 열린 부분을 통해 배출되지만, 피지 분비가 과도하면 모낭 내벽이 자극받아 내벽세포가 빠르게 탈락하게 됩니다. 탈락된 세포와 피지가 엉겨서 모낭의 구멍을 막아 면포(comedone)를 형성합니다.
    3. 여드름 원인균(Propionibacterium acnes):
      • 이 균은 모낭에 상주하며 지방분해효소를 분비합니다. 이 효소가 피지 중의 중성지방을 유리 지방산으로 분해하며, 이 유리 지방산이 모낭을 자극하여 모낭 벽을 터트립니다.
      • 결국, 피지, 세균, 탈락된 세포들이 피부로 방출되어 홍반, 부종, 고름이 발생합니다.
    4. 면역학적 반응:
      • 여드름 균에 대한 면역 반응이 염증 반응에 기여합니다. 면역 시스템의 반응이 여드름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유전적 요인:
      • 여드름 발생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유전 양식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여드름의 발생 과정

    여드름의 발생 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미세 면포 (Microcomedone):
      • 모낭 내에서 피지와 탈락된 세포들이 모여서 미세 면포가 형성됩니다. 이 단계는 여드름의 초기 단계로, 피부 표면에서는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면포 형성 (Comedone Formation):
      • 미세 면포가 진행되어 면포(comedone)가 형성됩니다. 면포는 열리지 않은 닫힌 면포와 열려 있는 열린 면포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염증성 구진 (Inflammatory Papule):
      • 면포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 구진(papule)이 형성됩니다. 구진은 피부가 솟아오른 작은 발진으로 붉고 염증이 있습니다.
    4. 결절 형태 (Nodule Formation):
      • 염증이 심해지면 결절(nodule) 형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결절은 구진보다 더 크고 깊으며, 직경이 5~10mm로 커질 수 있습니다.

     

    여드름 증상 및 진단

    증상

    여드름의 증상은 나이와 발병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의 증상은 크게 병변의 형태계절에 따른 증상 변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나이별 여드름의 증상

    1. 신생아 여드름
      • 증상: 주로 신생아의 코, 뺨, 이마에 나타나며, 태반을 통해 전달된 호르몬이 원인입니다. 출생 후 2주 내에 나타나고, 3개월 내에 대부분 저절로 호전됩니다.
      • 치료: 대개 치료가 필요 없으며,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2. 소아 여드름
      • 증상: 2세 이후에 새로 발생하거나 영아기 여드름이 지속될 때 나타납니다. 남녀 모두에서 주로 얼굴 중앙부에 여드름이 발생합니다.
    3. 사춘기 여드름
      • 증상: 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사춘기에 전형적인 여드름이 시작됩니다. 얼굴, 앞가슴, 등 부위에 염증성 및 비염증성 병변이 나타납니다. 15-34세 인구의 8%가 여드름으로 고생합니다.
    4. 성인 여드름
      • 증상: 주로 여성에게 3배 이상 발생하며, 사춘기 여드름과는 다르게 턱과 입 주위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하며, 피지 분비는 많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약물, 기름진 음식, 담배, 생리 등이 악화 요인입니다.

    2. 병변의 형태

    1. 비염증성 병변
      • 면포: 여드름의 기본적인 병변으로, 면포에는 개방 면포(black head)와 폐쇄 면포(white head)가 있습니다.
        • 개방 면포: 멜라닌 색소의 침착으로 검은 색을 띱니다.
        • 폐쇄 면포: 흰 색깔을 띱니다.
    2. 염증성 병변
      • 구진(papule): 처음에는 붉은 색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 화농성 여드름(pustule): 고름이 차 있는 염증성 병변입니다.
      • 결절(nodule): 구진보다 크고 깊으며, 염증이 심해지면 결절이 형성됩니다.
      • 낭종(cyst): 큰 고름집으로, 염증이 심한 경우 발생합니다.
    3. 여드름 흉터
      •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잘못 짜서 피부 안쪽으로 터지게 되면 울퉁불퉁한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패인 흉터: 볼록 흉터와 오목 흉터가 있으며, 흉터 가장자리가 날카롭고 깊게 패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손상이 광범위하며, 흉터끼리 연결될 수 있습니다.

    3. 계절의 변화에 따른 증상의 악화

    • 여름: 체온 상승으로 피지 분비가 증가하여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피지와 땀이 많아지면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겨울: 기온이 낮아져 피지와 땀의 분비가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진대사 저하로 인해 각질층이 두꺼워져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진단

    여드름의 진단은 주로 임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면포의 존재 여부가 진단의 핵심이며, 일반적으로 특별한 검사는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심한 병변이 나타날 경우, 호르몬 이상 가능성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검사:
      • 혈청 유리/총 테스토스테론: 남성호르몬의 수치를 측정합니다.
      •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설페이트 (DHEAS): 호르몬 불균형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여드름 치료

    여드름 치료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새로운 여드름의 발생을 예방하고, 기존의 여드름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여드름의 치료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각 치료 방법은 여드름의 중증도와 상태에 따라 선택됩니다. 여드름 치료는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료 전에는 피부과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바르는 약

    바르는 약은 경증 또는 중등증의 여드름에 주로 사용됩니다.

    • 항생제
      •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피부 표면과 모낭 내 여드름균(P. acnes)에 작용하여 세균 수를 감소시키고 염증을 억제합니다.
    • 비타민 A 유도체
      • 트레티노인(tretinoin), 아다팔렌(adapalene): 항균작용, 각질 제거 및 피지 배출을 촉진합니다. 비타민 A 유도체는 여드름의 면포 형성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 벤조일 퍼옥사이드(benzoyl peroxide)
      • 강력한 항균효과와 함께 항염증작용, 면포 용해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복합제제
      • 최근에는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이 혼합된 복합제제가 많이 사용됩니다.

    주의사항: 바르는 약제를 사용할 때는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며, 각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안 후에는 적당한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전에는 의사와 상담하고 제품 설명서를 주의 깊게 읽어야 합니다.

    2. 먹는 약

    먹는 약은 중등도 또는 중증의 여드름에 사용됩니다.

    • 항생제
      •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모낭 내 여드름 균을 감소시키고 염증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레티노이드(retinoid)
      • 로아큐탄(Roaccutane®): 피지 분비를 줄이고, 여드름 발생의 주요 경로를 차단합니다. 장기적으로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투여를 중단해도 수개월에서 수년간 호전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입술염, 피부 건조, 가려움증,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상승 등이 있으며, 가임기 여성은 피임을 해야 합니다.
    • 피임약
      • 생리 전 여드름이 악화되는 여성의 경우, 피임약이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외과적 치료

    외과적 치료는 주로 중증 여드름이나 특정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 스트로이드 주사요법
      • 심한 염증성 병변에 희석한 스테로이드를 주사하여 여드름을 빠르게 개선하고 흉터를 예방합니다. 주사 후 피부가 위축될 수 있으나 대부분 6-12개월 내에 회복됩니다.
    • 압출치료
      • 개방성 또는 폐쇄 면포를 압출하는 치료로, 스스로 염증성 병변을 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압출치료는 필요할 때에만 제한적으로 시행됩니다.
    • 박피술
      • 화학 박피술을 통해 각질이 벗겨지고 모공이 열리며 염증이 가라앉습니다. 또한 바르는 약제의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광역동치료
      • 광과민제를 피부에 바르고 특정 파장의 빛을 쏘여 피지선과 모공 속의 여드름 균을 파괴하고 피지선 분비를 억제합니다. 다양한 레이저 치료법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 시 주의사항

    1. 적절한 세안: 청결한 얼굴을 유지합니다.
    2. 피부에 손대지 않기: 얼굴에 손을 대지 않고 여드름을 긁거나 짜지 않습니다.
    3. 자가진단 및 자가 처방 금지: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따릅니다.
    4.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생활과 편안한 마음을 유지합니다.
    5. 꾸준한 치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합니다.
    6. 여드름 특효약 주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는 특효약에 유혹되지 않습니다.
    7. 의사의 지시 따르기: 의사의 지시를 충실히 따릅니다.
    8. 외출 후 세안: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합니다.
    9. 머리 자주 감기: 청결한 머리 유지로 여드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1. 여드름은 왜 생기나요? 사춘기도 아닌데...
      • 사춘기 외에도 여드름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 약물, 기름진 음식, 담배, 생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25세 이상의 성인, 특히 여성에서 성인 여드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 변비나 장이 좋지 않아서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나요?
      • 변비나 장 질환이 여드름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장 건강이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나요?
      • 기름진 음식이나 초콜릿이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실제로 음식이 여드름을 직접적으로 일으킨다는 과학적 증거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여드름 피부인데, 화장해도 되나요?
      • 여드름 피부에 화장을 할 때는 기름기가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일프리(oil-free)와 비면포성(non-comedogenic) 또는 비여드름성(non-acnegenic) 제품을 선택하고, 매일 밤 비누와 물로 화장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헤어스프레이나 젤은 얼굴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5. 세수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 하루 2회 저자극성의 세안제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을 너무 자주 하거나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6. 여드름은 짜야 하나요?
      • 비염증성 병변(개방성 또는 폐쇄 면포)은 피부과에서 압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염증성 병변(뾰루지)은 스스로 짜는 것을 피해야 하며, 염증이 악화되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안전하게 압출 치료를 시행합니다.
    7. 여드름 앓았던 자리가 점이 되는데 이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나요?
      • 여드름 자국은 주로 염증 후 색소 침착으로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색소 침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노출된 부위는 연고나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8. 여드름 치료를 받고 나면 모공이 넓어지나요?
      • 여드름 치료 중 각질 제거로 인해 일시적으로 모공이 넓어 보일 수 있으나, 각질이 제거되고 피지가 줄어들면 오히려 모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9. 여드름 약을 먹으면 살찐다고 하는데... 혹은 여드름약은 독하다던데...
      • 현재 널리 사용되는 여드름 약물(항생제, 비타민 A 유도체)은 일반적으로 살을 찌게 하거나 독성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레티노이드와 같은 약물은 간기능검사와 혈중 지방 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임기 여성은 피임이 필수입니다.
    10. 여드름은 언제까지 치료해야 하나요?
      • 여드름 치료는 자의로 중단할 경우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치료 후에는 피부 미용 관리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꾸준히 이어가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내과

    홍반, 가려움증, 습진, 진물 등

    건조증, 백내장, 원추각만, 황색포도알균감염, 자극피부염, 모공각화증 등

     

    아토피 피부염 개요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피부 질환으로, 주로 생후 2~3개월에 시작됩니다. 전통적으로 '태열'이라고 불리는 영아기 습진도 아토피 피부염의 초기 단계로 간주됩니다. 이 질환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습진이 피부에 나타나며,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게 되어 피부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970년대에는 6세 이하 어린이의 약 3%가 아토피를 앓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어린이의 20%와 성인의 1~3%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에서는 2008년 서울시 조사에서 설문지 기준으로 19.1%, 의사의 진찰 기준으로 9.2%로 보고되었습니다. 지역, 연령, 성별, 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병률을 보입니다.

    **아토피(atopy)**라는 용어는 그리스어로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유전적으로 음식물이나 호흡기로 들어오는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은 모두 아토피 질환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신경피부염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질환은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불면증, 정서적 문제, 학습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의 감소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상태가 좋지 않아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특히 사춘기 환자의 경우 자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과 악화에는 환경 요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온대와 한대지방의 건조한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고, 열대지역에서는 낮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원인 및 위험 요인

    1. 유전적 소인

    •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70~80%는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경우, 자녀에게도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2. 환경적 요인

    • 환경적인 요인도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온도와 습도의 변화, 자극물,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이 포함됩니다.

    3. 면역학적 이상

    •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80% 이상에서 면역글로불린 E(IgE)가 증가합니다. IgE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관련된 면역항체로, 음식물이나 공기 중의 항원에 대한 특이 IgE 항체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IgE가 정상인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의 빈도는 전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15~45%로 추정됩니다.

    4.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

    •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 장벽 기능이 이상으로 알레르기 항원의 침투가 용이해지고,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합니다. 이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위험 요인

    1. 온도와 습도

    •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특히 겨울철의 차가운 공기와 낮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환경에서도 가려움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정신적 스트레스

    • 스트레스, 긴장, 격한 감정 변화는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신경과민증이 많고 우울증이나 불안이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아 환자는 공포심이 많고,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수면 부족으로 인해 학습 성취에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과 외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높은 민감도입니다. 가려움증은 주로 저녁에 심해지고, 피부를 긁으면서 생긴 습진성 변화가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과 습진이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증상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급성기
      • 홍반성 구진과 수포: 가려움증이 심하며, 피부에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병변이 나타납니다.
      • 진물 발생: 긁으면 삼출성 병변으로 변하고, 이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아급성기
      • 찰상과 인설: 병변이 갈라지고, 인설이 덮인 구진이 발생합니다.
    3. 만성기
      • 태선화: 피부가 두껍게 변하며, 자주 긁는 부위에서 두꺼운 피부가 나타납니다.

    연령에 따른 증상 분포

    1. 유아기 (2개월~2세)
      • 병변 위치: 얼굴의 양 볼, 이마, 두피, 팔다리의 펴지는 부위에 홍반과 진물이 생기며, 감염 시 딱지나 고름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악화 요인: 유치가 돋는 시기, 감기, 예방주사 접종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소아기 (2세~10세)
      • 병변 위치: 팔다리의 펴지는 부위, 목 부위, 엉덩이, 눈꺼풀 주위, 손목, 발목 등에서 건조증과 균열이 나타납니다.
      • 특징: 급성 병변보다 건조증상이 더 두드러지고, 입술염이 흔하며 특히 윗입술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청소년기 및 성인기
      • 병변 위치: 소아기와 유사한 분포를 보이지만, 목 부위가 때가 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손에도 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징: 양진, 태선화 징후가 흔하고, 여성의 경우 유두습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자연 경과

    •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은 약 50%의 경우 성장하면서 호전되며, 보통 2세 전후, 초등학교 입학 시기, 또는 사춘기까지 자연 소실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되며 더 심각한 경우도 있습니다.

    동반증상 및 합병증

    1. 건조증
      • 특징: 겨울철에 악화되며, 피부의 장벽 기능이 약화되어 수분 손실이 잘 일어나고 외부 자극 물질이 침투하기 쉽습니다. 피부 상피세포의 변화와 염증세포의 침투가 보일 수 있습니다.
    2. 눈의 동반 증상 및 합병증
      • 병변: 건조증, 인설, 두꺼워진 태선화 병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 주위의 염증 후 과색소침착으로 인해 눈 주위가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 합병증: 백내장, 원추각막, 망막 박리, 녹내장 등이 드물게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피부 감염
      • 세균 감염: 황색포도알균 감염이 가장 흔하며, 작은 고름물집과 진물, 딱지가 형성됩니다.
      • 바이러스 감염: 단순포진, 전염성 연속종(물사마귀), 사마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 연속종은 정상인보다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치료가 어렵습니다.
    4. 손의 수부 피부염
      • 특징: 물, 비누, 세제 등의 자극에 의해 악화되며, 일반적으로 손등, 손바닥, 손목 부위에 발생합니다.
    5. 기타
      • 모공각화증: 피부에 모공이 막히고 각화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손바닥의 잔금: 손바닥에 잔금이 많아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방법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질환으로, 치료 중에는 증상이 호전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이해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부 보습

    피부 보습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핵심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지질층이 약해 건조하며, 이는 겨울철에 특히 심해집니다. 적절한 보습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 목욕: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샤워하거나  욕조에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 사용은 2 3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피부를 문지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보습제: 목욕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피부의 수분 증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습제는 각질층이 소실된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일 타입은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효과적일 수 있지만, 끈적거릴 수 있습니다. 반면, 글리세린이나 천연보습인자 타입은 번들거림이 적고 수분을 잘 유지합니다.

    2.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아토피 피부염의 기본 치료 약제입니다. 항염증 작용, 혈관 수축, 면역 억제 작용을 통해 증상을 완화합니다. 사용 시 고려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강도에 따라 구분: 스테로이드제는 1그룹(가장 강한)부터 7그룹(가장 약한)까지 구분되며, 환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적절한 강도의 약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 제형: 연고, 크림, 로션, 용액 등 다양한 제형이 있으며, 피부의 상태와 부위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연고는 흡수율이 좋지만 끈적거릴 수 있고, 로션은 바르기 쉽지만 건조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스테로이드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3. 항히스타민제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정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증이 심한 저녁이나 자기 전에 복용하며,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이 적어 집중력이 필요한 환자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4. 국소 면역조절제

    국소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제를 대체할 수 있는 약제입니다. 효과는 중간 강도의 스테로이드제와 유사하지만, 장기간 사용에도 부작용이 적습니다.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사용 부위: 주로 얼굴이나 목 부위에 효과적이며, 손과 발 등 두꺼운 피부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사용 방법: 급성기에는 매일 2회 도포하고, 유지 치료로는 주 2회 도포합니다.
    • 비용: 가격이 스테로이드제보다 비쌉니다.

    5. 이차감염 치료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 감염에 취약하므로, 이차감염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세균 감염: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심한 경우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 바이러스 감염: 단순포진이 발생하면 항바이러스제로 즉시 치료합니다.
    • 진균 감염: 곰팡이 감염이 있을 경우, 성인의 두피나 얼굴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타 고려사항

    • 스트레스 관리: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와 정서적 지원도 중요합니다.
    • 알레르기 검사 및 회피: 음식 알레르기나 환경적 요인이 있을 경우,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치료

    아토피 피부염의 일반적인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한 경우, 전문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증상, 병력,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전문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광선치료 (Phototherapy)

    광선치료는 자외선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자외선은 염증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주요 자외선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UVA (320~400nm): 심한 급성 병변에 사용됩니다.
    • UVB (290~320nm): 만성 병변에 추천됩니다.
    • 단파장 UVB (311nm): 국내에서 대중화되어 있으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광선치료는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매주 2~3회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장기간 사용 시 피부암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2. 사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

    사이클로스포린은 강력한 전신 면역억제제로, 심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 부작용: 고혈압, 신장 독성, 간독성 등
    • 모니터링: 약물 복용 중에는 1~2개월 간격으로 혈압, 신장 기능, 간 기능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장기간 사용보다는 단기적인 효과를 목표로 사용됩니다.

    3. 전신 스테로이드제

    전신 스테로이드제는 심한 급성 병변에 빠른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 부작용: 체중 증가,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 주의 사항: 장기간 사용 시 반동현상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단기적으로만 사용하고 반드시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4. 기타 전신 면역조절제

    • 인터페론 감마: IgE 감소와 2형 보조 T세포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주로 급성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적이며, 주 3~5회 피하주사로 투여합니다. 발열, 두통 등의 단기 부작용이 있지만, 재발률이 높아 사용 빈도가 적습니다.
    • 항대사물질:
      • 메토트렉세이트: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합니다.
      • 아자티오프린: 면역 억제 작용으로 효과적입니다.
      •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됩니다.
    • 사이모펜틴: 흉선 호르몬 작용을 하는 합성 물질로, 급성 병변에 효과가 있지만 효과가 떨어지며 정기적인 주사가 필요합니다.
    • 면역글로불린 정맥주사: 치료 효과에 대한 보고가 있지만,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 탈감작 요법: 알레르기 항원을 경구 또는 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에 사용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서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을 경우 시도할 수 있습니다.

     

    대상별 맞춤정보

    1. 아토피 피부염의 가족력이 있는 유아

    아토피 피부염의 가족력이 있는 유아는 질환 발병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예방 조치가 중요합니다.

    • 출생 전 예방: 출생 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접촉을 줄이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신 중 산모가 알레르기 유발 식품의 섭취를 조절하거나, 환경에서 알레르겐을 줄이는 등의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모니터링 및 조기 관리: 유아의 탯줄 혈액에서 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높은 경우, 조기 예방 및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유아는 출생 후 피부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보습과 알레르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임신 중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임신 중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약물 사용: 임신 중에는 일부 항히스타민제를 제외한 많은 약물이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 사용에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일반적으로 국소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 자기 관리: 환자는 스스로 피부를 청결히 하고, 충분한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변이 넓지 않다면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도 됩니다.

    3.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1.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병이 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질환으로, 치료가 지연되면 만성화될 수 있지만,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병이 된다"는 일반화는 과도합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보다는 꾸준한 관리입니다. 치료 방법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조절되어야 하며, 무작정 다른 사람의 치료법을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태를 잘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산모가 알레르기 유발 음식물을 먹으면 태어난 아기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다?

    임신 중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아기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확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흡연은 아기의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을 2~3배 높일 수 있으며, 이는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3.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목욕을 자주 하면 안 된다?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약물의 흡수를 돕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러나, 너무 잦은 목욕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피부를 문지르지 않도록 하고, 비누 사용을 최소화하며,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 손실을 방지해야 합니다.

    4.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중독성이 생긴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넓은 면적에 사용하는 경우 전신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반동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며,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제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전신 스테로이드제는 장기간 사용 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알레르기

    전신질환

     

    개요

    1. 알레르기 질환이란?

    알레르기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용어로,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은 외부 물질에 대해 인체가 과도한 면역 반응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면역 체계가 외부 항원(예: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에 대해 불필요하게 과민 반응을 일으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알레르기 질환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대표적인 예로는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2. 알레르기 질환의 특징

    • 가족력: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 요소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았던 경우,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을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 다양한 증상: 동일한 원인 물질이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예: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여러 원인 물질이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알레르기 행진: 나이에 따라 알레르기 질환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기에는 위장관 알레르기가 흔하고,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행하다가 3-4세부터는 천식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학령기 중반 이후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합니다. 성인기 이후에는 증상이 호전되거나 사라질 수 있으며, 50대 이후에는 다시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겐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집먼지 진드기
    • 꽃가루
    •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 곰팡이
    • 바퀴 등 곤충 부스러기
    • 특정 음식물, 약물, 음식첨가제 등

    4.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질환

    알레르기는 신체의 다양한 부분에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요 알레르기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알레르기 비염

    • 증상: 갑작스러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 후각 감소,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축농증)이나 중이염, 인두염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형태: 일 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과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반복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진료 인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알레르기 비염은 전 인구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경험하는 질환입니다.
    • 추세: 장기간 비염이 있는 경우 코용종(nasal polyp)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기관지 천식

    • 증상: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반응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지고, 숨이 차며 쌕쌕거리는 소리와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납니다. 기도과민성으로 인해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찬 공기나 먼지, 운동, 감기, 감정적 스트레스가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 형태: 천식은 소아기에 흔한 만성 질환이며, 사춘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없어지고, 청년기 이후에는 발생이 감소하다가 50세 이후에 다시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아토피 피부염

    • 증상: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가려움증과 피부염을 동반합니다. 유아기에는 뺨, 이마, 머리 등에 피부염이 나타나며, 소아기에는 팔오금, 목 등 접히는 부위에 피부염이 심화됩니다. 성인기에는 피부가 두꺼워지고 태선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병 시기: 생후 3개월에서 1년 이내에 발병하며, 5세 이전에 대부분 발병합니다. 환자의 약 80%는 소년기 중 천식이나 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증상은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약물 알레르기

    • 정의: 약물이 원하지 않는 부작용을 일으킬 때, 이를 약물 유해반응이라고 하며, 약물 유해반응은 비면역적 기전과 면역적 기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 유해반응은 거의 모든 약물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원칙

    1. 환경 관리와 원인 물질 회피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원인 항원(알레르겐)에 대한 노출을 줄이거나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레르겐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1. 실내 알레르겐 관리

    • 집먼지 진드기: 주요 알레르겐으로,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합니다. 매트리스는 비닐로 감싸고, 침구는 55도 이상의 물에서 주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는 세탁이 가능한 천으로 만든 것이 바람직하며, 카펫 대신 나무나 비닐 바닥재를 사용하고, 천으로 된 가구는 가죽이나 나무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봉제완구는 사용을 피하거나 자주 세탁합니다.
    • 애완동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2. 실외 알레르겐 관리

    • 꽃가루: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꽃가루에 대해 지나치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특히 봄철 나무 꽃가루, 여름철 풀 꽃가루, 가을철 잡초 꽃가루에 주의합니다.
    • 곰팡이: 공기 중에 존재하기 때문에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가능한 한 실내 습도를 낮추어 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 대기 오염 및 흡연: 알레르기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하고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는 실외 활동을 자제합니다.

    2. 약물 치료

    1.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제

    • 사용 방법: 경구, 주사 형태로 전신 투여하거나, 피부, 코, 기관지에 국소적으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급성이나 중증의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에는 전신적 투여가 필요하지만, 만성 질환에는 국소적 투여가 원칙입니다.
    • 부작용: 장기간 전신적으로 사용하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의 억제, 쿠싱증후군, 당뇨, 고혈압, 성장 지연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사용 시 국소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타: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며, 초기 천식 환자에게도 항염증 치료가 추천됩니다. 스테로이드제는 피부 질환 치료 시 혈관수축작용을 통해 홍반을 감소시킵니다. 얼굴이나 성기 부위에는 저역가 제제를, 몸통이나 팔다리에는 중간 역가 제제를 사용합니다.

    2. 기관지 확장제

    • 작용 원리: 베타-2 수용체를 자극하여 기관지를 확장합니다. 주로 분무형 또는 가루 형태로 흡입합니다.
    • 주의사항: 기관지 확장제는 염증을 치료하지 못하므로, 흡입 스테로이드제와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3. 류코트리엔 조절제

    • 작용 원리: 류코트리엔이라는 물질을 억제하여 염증을 줄입니다.
    • 장점: 경구로 복용이 가능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약제로, 비염이나 천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4. 항히스타민제

    • 작용 원리: H1 수용체를 억제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합니다. 주로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증, 피부 가려움증 등에 효과적입니다.
    • 부작용: 졸림, 입마름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장기 복용에 따른 큰 부작용은 적습니다. 그러나 천식 치료에는 효과가 없으며, 비염 증상 중 코막힘에는 효과가 적습니다.

     

    면역요법

    **알레르겐 특이 면역요법 (Allergen-Specific Immunotherapy, SIT)**은 알레르기 환자에게 원인 알레르겐을 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양을 늘려가며 투여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면역계가 알레르겐에 대한 관용 또는 내성을 형성하도록 유도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거나 완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역사와 발전

    • 1911년: Noon과 Freeman이 고초열(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처음으로 면역요법을 시도하였습니다.
    • 현재: 면역요법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벌독 알레르기 외에도 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 영역과 방법이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치료 방법

    1. 주사 면역요법 (Subcutaneous Immunotherapy, SCIT)
      • 방법: 알레르겐을 피부 아래에 주사하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 효과: 알레르기 증상의 개선 및 완화를 목표로 하며, 치료 기간은 보통 3~5년입니다.
      • 주의사항: 치료 중에 증상의 호전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1년 이상 효과가 없는 경우, 또는 심각한 부작용(예: 아나필락시스)이 발생한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2. 설하 면역요법 (Sublingual Immunotherapy, SLIT)
      • 방법: 알레르겐을 혀 밑에 놓고 흡수시키는 방법입니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며, 주사에 비해 편리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 효과: 알레르기 비염 및 경증 천식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면역요법의 원칙과 주의사항

    • 치료 기간: 면역요법은 최소 3~5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치료 기간이 짧으면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효과 평가: 치료 효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료를 조정하거나 중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 환자의 협조: 면역요법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환자의 협조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면역요법의 한계

    •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는 않음: 면역요법이 모든 알레르기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치료 방법과 병행 필요: 면역요법은 환경 관리와 약물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적절한 환경 관리와 약물 치료도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과 관리

    •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현재로서는 완전한 예방 방법은 없습니다.
    • 적극적인 관리: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질환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 관리를 통해 알레르겐 노출을 최소화하고, 약물 치료로 증상 및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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