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장어 민물장어 차이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꼼장어 에대해서)

장어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다장어, 민물장어, 붕장어, 뱀장어, 갯장어, 먹장어, 꼼장어 등 다양한 종류의 장어가 있으며, 제대로 알지 못하고 먹으면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러가지 장어를 구분해보겠습니다.

일단 몸보신 용 장어구이라고 하면 민물장어를 말합니다. 이 민물장어는 뱀장어의 한 종류입니다. 뱀장어는 강에서 살다가 산란기 때 바다에서 알을 낳습니다. 여기서 태어난 민물장어 새끼는 해류를 따라 다시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오고 얕은 바다 근처에서 새끼 뱀장어(실뱀장어)를 잡아 어른 뱀장어(민물장어)가 될 때까지 양식됩니다. 큰 뱀장어를 강에서 바로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민물장어에도 세부 품종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한 민물장어는 자포니카 품종을 말합니다. 자포니카는 극동아시아(한국, 대만, 일본)에서 치어가 잡혀 양식되고 있는 품종입니다.

장어는 시간을 내어 어쩌다 먹는 음식입니다. 제대로 구분하고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바다장어, 민물장어, 붕장어, 뱀장어, 갯장어, 먹장어, 꼼장어 등 장어의 종류를 구분해보세요!

바다장어는 붕장어와 갯장어 두 종류가 있습니다. 붕장어는 일반적으로 아나고라고도 불리며, 껍질은 까맣고 옆 라인에 점이 있으며 속 살은 하얀 색입니다. 갯장어는 껍질은 밝고 금빛을 띠며 속 살은 붉은 색이며, 주둥이가 길고 이빨이 날카롭게 나 있어서 사나운 개처럼 문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먹장어는 먹어도 되지만, 엄밀하게는 장어가 아닌 물고기입니다. 먹장어는 눈이 퇴화해 눈이 먹었다는 의미이며, 가죽을 벗겨도 죽지 않고 꼼지락 거려서 꼼장어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3억년 전과 동일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원시 물고기이며, 입 모양이 원구류라는 동그란 형태를 띄고 있어 생선 표면에 달라붙어 이빨로 갉아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