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 쏘나타에 대해 알아보자.

이번에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쏘나타는 1985년 10월에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최초의 쏘나타가 1988년에 출시된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1985년에 1세대 쏘나타가 중형차로 출시되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아 2년 만에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대우자동차와 경쟁하기 위해 쏘나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경쟁사들의 디자인과 성능에 밀려, 금세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그 후 1988년 2세대 쏘나타2가 출시되었습니다. 이 때 단종된 쏘나타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쏘나타로 결정한 이유는 미국인들이 발음하기 쉬운 이름으로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대우의 프린스와 기아의 콩코드와 경쟁하던 현대자동차는 끈질긴 마케팅 전략 덕분에 쏘나타를 중형차 1위로 만들었습니다. 1991년에는 뉴쏘나타2가 출시되었습니다. 이 차종은 매우 인기 있었고, 60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3세대 쏘나타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채용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때 현대자동차의 엠블럼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H마크로 변경되었습니다. 1996년에는 쏘나타3가 출시되었습니다. 이 때 쏘나타 누적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그래서 길거리를 걸으면 쏘나타 차량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998년에는 EF쏘나타가 출시되었습니다.

현대 자동차 쏘나타

EF 쏘나타는 미쓰비시의 기술력을 이용하지 않고 국내 기술력으로 최초로 개발된 쏘나타이다. 하지만 1999년 IMF 위기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졌던 시기에 출시되어 판매율이 저조했다. 이는 안타까운 일이다. 2001년에는 뉴 EF 쏘나타가 출시되었고, 이 차는 놀라운 인기를 얻어 누적 판매량이 250만대를 돌파하였다. 또한, 현대차는 이 차를 1열에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여 판매했다. 개인적으로는 뉴 EF 소나타의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며, 이 차가 쏘나타를 명차의 반열에 올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

2004년에는 NF 쏘나타가 출시되었고, 개인적으로 이 차가 최고로 생각한다. 이 차는 디자인적으로 기존 쏘나타의 모습과는 매우 다르며, 차량의 중후함을 갖춘 현대차의 명차 중 하나이다. 이 차는 연비가 동급 국내차 대비 우수하였으며, 성능 또한 여러 나라에서 극찬을 받았다. 다만, 매우 많이 팔려 대다수의 택시가 이 차를 선택하여 인기가 중형차 시장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철옹벽 1위를 수성했다.

이후 2008년에는 NF 쏘나타 트랜스폼이 출시되었다. 외관은 기존 NF 쏘나타와 거의 동일하나 뒷범퍼가 조금 높아졌다. 하지만, 실내 부품은 모두 바뀌어 이전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차가 되었다. 2009년에는 YF 쏘나타가 출시되었다.

 

쏘나타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던 이전 NF 쏘나타 시절과는 달리, 현재의 쏘나타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기아에서 출시한 K5 등 강력한 디자인의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구매층을 상당수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쏘나타는 겨우 1위를 지켰지만, 그 때부터 철저히 수호대에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었습니다. 이후에 출시된 LF 쏘나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많은 중형차 구매층들은 쏘나타보다는 그랜저를 선택하게 되어, 그랜저가 국민차로 자리 잡았습니다. 더욱이 경쟁 모델인 쉐보레 말리부나 삼성 S6 등의 성능과 마케팅 전략에 비해 쏘나타는 밀려나면서, 예전의 명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쏘나타는 찾지 않는 차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쏘나타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노력으로 인해 엄청난 이름을 쌓았으나, 결국에는 상위 차종들의 마케팅 전략에 밀려 소리 없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