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무협이란?
무협
무(武) - 개인의 강함
협(俠) - 개인의 신념. 사회의 정의, 도덕, 호국 등 다양한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대 사회 기준의 도덕이나 정의와는 약간 다릅니다.
우선 무협 소설의 주 배경이 되는 과거 중국의 경우, 땅덩이는 넓은데 행정력이 곳곳에 미치지 못해 지방에서는 관리들의 부패, 수탈, 온갖 범죄행위들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협을 행하는 협객이란 쉽게 말하면 국가나 사회가 채워주지 못하는 '정의'들을 채워주는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나가다가 깡패한테 가족을 잃은 양민이 있으면 복수를 대행하여 깡패를 죽여주는 것도 '협'이죠. 그래서 무림인들은 은원을 중시한다고 하기도 하고... 무림이나 국가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들고일어나는것 또한 협이라고 불립니다.
경지
삼류(三流)
삼류(三流)는 무림에서 처음 발을 디딘 이들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주로 소설이나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주인공의 초기 단계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삼류는 그 자체로는 경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주로 소설에서는 삼류의 캐릭터들이 병사나 조수, 혹은 어린 사부 등으로 등장합니다. 그들은 아직 무림의 세계에서 경험이 부족하거나 기술적으로 미숙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삼류는 파락호(破落號) 정도의 수준을 의미하며, 이는 낮은 계급에 속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삼류 안에서도 급이 나뉠 수 있지만, 주로 육체적인 능력이나 체급에 따라 구분됩니다.
무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경지 중 하나이며, 주인공이 성장하고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많이 겪는 단계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이류二流
"이류"는 무공을 배웠지만 그것을 실제 행동에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들은 내공심법은 익혔지만 그것을 현실에서 적용하는 데에는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류는 일종의 초식의 형태를 익혀서 따라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른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이는 무공을 겉핡기 정도로만 배운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이론적으로는 무공에 익숙하지만 실전에서의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그래서 '이류'로 분류됩니다.
일류一流 - 검기 가능
무공에서의 일류는 제대로 익히고, 펼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무림인으로 불리는 단계로, 어디서든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검기상인의 경지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것은 검에 기를 품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내공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절정絕頂 - 검기 완벽
무협 속에서의 '절정'은 중소문파의 장문에서 일류의 고수로서의 수준을 의미합니다. 이 수준에 이르면 무림 어디를 가도 일류의 고수로 존중받고, 낭인(難人)으로 여겨지는 고수입니다. 강호백대고수에 속하는 수준으로, 세계관에 따라 다르지만 완벽한 검기(劒氣)를 구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절정의 경지에 이르면 명문 거파에서는 장로급 인물로 거론되며, 무림 세계관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간주됩니다. 다만, 파워인플레가 일어난 무협 세계관에서는 삼류 엑스트라로 전락할 수도 있지만, 그 이전까지는 단연 위엄을 유지하는 단계입니다.
초절정超絕頂 - 검기 완벽, 검강 가능, 검막(기막) 가능
초절정은 초인의 입문 단계로 간주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절정에서 사용된 검기 대신에 검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강은 무협 세계관에서 강철 따위를 숭숭 베어버리는 엄청난 기술로 여겨지며, 이로 인해 초절정 고수들이 몇 번 검강을 사용하고 나면 진기가 다 빠져버린다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검강이 검기보다 압도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절정은 초절정을 이길 수 없는 설정을 가진 무협지도가 존재합니다. 검강은 검기를 무참히 파괴하여 절정에 이른 고수들을 손쉽게 격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파워 밸런스가 어긋날 수 있어 검강을 사용하는 고수들은 한 번, 두 번 사용하면 탈진한다는 설정을 넣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 고수들은 검강을 사용하지 않고도 절정보다 더 빠르게 검기를 발현하고, 검막이나 기막 따위를 두를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화경化境 - 검기, 검강( 형태를 변화 가능), 검막(기막) 완벽 / 반로환동,환골탈태 겪음.
화경의 경지는 초절정을 뛰어넘은, 강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고수를 지칭합니다. 초절정에서 겨우 검강을 한 번 사용하는 수준이었다면, 화경은 검강을 마치 "검기"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절정조차도 도전할 수 없는 위엄을 지니게 됩니다. 화경의 경지에 이르면 "반로환동"이나 "환골탈태"와 같은 현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육신이 전성기처럼 움직일 수 있다는 설정도 있습니다.
묵향이라는 소설에서는 화경의 경지는 삼황오제라 불리는 최고 고수들만이 오를 수 있는 지고한 경지로 묘사됩니다. 무림인들의 수가 해변의 모래알보다 많다는 무림 속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위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단계부터는 무협이 아니라 거의 판타지적인 수준의 위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검강을 구슬 형태로 만들어 방출하거나 외부의 도구를 조작하는 등의 능력을 지닐 수 있습니다.
현경玄境
현경의 경지는 화경 다음의 단계로, 절정에서 초절정을 넘어가는 것과 유사한 과정으로 이해됩니다. 이미 초월적인 힘인 검강을 마구잡이로 발현하는 단계를 지나쳤기 때문에 화경보다는 더 섬세하고 파괴적인 검강을 다룰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만약 화경의 경지에서는 검강을 구슬 형태로 방출하는 것이 한 개 정도였다면, 현경의 경지는 수십 개의 구슬을 한 번에 방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합니다. 보통 무협 속에서 현경의 경지에 이른 자들은 천하제일의 고수로 불리며, 화경의 고수가 두 명 이상이 모여야 겨우 상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파워 인플레이션을 다루는 무협 속에서는 현경보다 더 높은 경지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생사경生死境- 신선 (神仙) ,심검
생사경은 생과 사의 경지를 뛰어넘어 무공의 한계를 벗어난 경지로 이해됩니다. 현경이 검강을 발현하거나 이기어검을 펼치는 수준이라면, 생사경은 마음만으로 검을 뽑아 상대를 베어버리는 초월적인 경지, 즉 신선(神仙)의 경지에 도달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생사경은 너무나 초월적인 경지이기 때문에 무협 속에서는 완결 수준에 거의 등장하지 않거나 꿈의 경지로만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소설에서는 생사경을 이룩하면 상단전을 개방하여 등선의 경지에 올라 속세에서 강제로 빠져나간다고도 합니다. 이 정도의 경지에 이르면 속세의 욕망을 버릴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되어 무협 세계에서도 번외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
배경, 전제
무협의 시대적 배경
중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무협 소설에서는 송, 원, 명 등 중국의 역대 왕조가 배경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송말원초나 원말명초와 같이 왕조의 교체기가 무협 소설의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사회적 혼란과 무역인들의 득세, 전쟁, 민족 갈등 등을 소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선택에 따라 이러한 배경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무협의 대전제
관무불가침, 즉 정부와 무림 사이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 원칙은 무협 소설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이는 관부와 무림 사이에 상호 간섭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무협 소설에서는 무림인들이 칼을 차고 다니거나 사람을 죽이는 행위에 대해 관부에서 직접적인 통제나 간섭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에 이러한 일들은 무림 내부에서 해결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작품에 따라 관무불가침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무림인들이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하는 등의 행위를 저지르면 관부에서 해당 문파나 무림인에 대한 토벌을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무불가침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작품에서는 창이나 활과 같은 장병기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묘사도 나올 수 있습니다.
여성 향의 무협 로맨스 소설에서는 종종 관무불가침이 조롱당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기타
주화입마
기경팔맥 내의 모든 혈자리가 제멋대로 날뜀.
기가 백회혈로 일시 몰리면 죽음.
검기劍氣
내공을 모아 기를 발현하는 기술은 무협 속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내공심법을 통해 단전을 익히는 것은 이미 어려운 작업이지만, 세맥을 통해 검에 내공을 담는 것은 그보다 더 어려운 기술입니다.
세맥을 타고 검에 내공을 담는 것은 마치 기류에 맞추어 나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내공은 신체의 기운을 의미하며, 이를 검에 담아 발현하는 것은 마치 검을 통해 내적인 기를 외부로 방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많은 연습과 훈련을 요구하며, 마스터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공을 담아 검을 발현하는 것은 무협 속에서 전투의 핵심 중 하나이며, 고수들이 자신의 내공을 마음껏 발휘하여 상대를 이기는 장면은 많이 등장합니다. 이는 무협 속에서의 전투 기술과 심신의 조화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검강劍罡
검기의 발전 단계는 무협 속에서 다양한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검기는 단순히 기운을 검 끝에 발현하는 것으로 설명되지만, 검강은 더 길면서 더 파괴적인 힘을 가진다고 합니다.
검강은 검기를 수십 번 압축하여 단단하게 고정한 것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이는 기술적으로 검기의 에너지를 집중시켜 더 강력한 힘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검강은 검기보다 더 강력하고 파괴적인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설정에 따라 검강은 더 복잡한 기술적인 요소를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운을 압축하여 고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운의 방향과 속도 등을 더 정교하게 조절하여 상대를 공격하는 등의 기술적인 발전이 가능합니다.
검기의 발전 단계는 각각의 설정과 작품에 따라 다양하게 묘사될 수 있으며, 이는 무협 속에서의 전투 기술과 상상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호신강기
내공으로 만든 개인용 실드는 주로 무공의 강화를 통해 만들어지며, 작중에서는 주로 이름난 고수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실드는 주로 약해도 화살 정도는 막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내공으로 만들어진 개인용 실드는 고유한 심법이나 기술을 통해 강화되어 있으며, 무리한 공격이나 강력한 무기에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방어 도구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개인용 실드는 사용자의 무공 실력과 심법에 따라서도 그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승무공 = 좋은 무공,신공 = 더 좋은 무공
적으려면 끝도없지만 웬만한 잡기술들은 대충 문맥이나 단어로 파악 가능하거나 설명해줍니다. 전음, 역용술, 축골공, 귀식대법, 섭혼술 등등등
허공섭물(虛空攝物)
허공섭물은 내공의 고수가 기(氣)를 이용하여 손을 대지 않고 사물을 들어 올리거나 움직이는 기예를 말한다. 검기와 같이 유형화 된 기가 검에서 쑥 솟아나와 외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얼핏 비슷해 보일지 모르겠으나 타인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기의 흐름으로 외부 물체를 조작할 수 있기에 매우 사기적인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무협지 대부분에서 허공섭물의 기예를 펼칠 수 있는 고수는 그리 많지 않다고 묘사한다.
유의어 : 능공섭물(綾空攝物), 격공섭물(隔空攝物)
어검술(馭劍術)
어검술은 허공섭물과 유사한데, 내부의 기를 이용하여 외부의 물체를 조작하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어검술은 내공으로 '검'이라는 물체를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검술은 검을 의지와 내공으로 조종하여 손과 발을 쓰지 않고 무공을 익힌 적과 맞설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켜야 합니다.
허공섭물과 어검술의 묘리는 비슷하지만, 어검술은 무거운 철검을 이리저리 휘두를 수 있는 정도로 발전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들거나 천천히 움직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거운 검을 조종하는 기술로 발전되는 것입니다.
유의어로는 이기어검(以氣御劍), 수어검(手馭劍), 목어검(目馭劍), 심어검(心馭劍), 어검비행(馭劍飛行) 등이 있습니다.
격산타우(隔山打牛)
격산타우(隔山打牛)는 산을 때려 소를 친다는 뜻으로, 본래 목표물이 아닌 것을 공격하는 무기입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공격의 효과가 다른 대상에게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중갑을 입은 적을 손으로 치면 갑옷이 공격을 막아주지만, 격산타우의 기술을 사용하면 갑옷은 피해를 입지 않고 오히려 갑옷을 입은 적의 근육과 내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충격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에는 백보신권(百步神拳), 쇼크웨이브(Shockwave-충격파), 내가중수법(內家重手法) 등의 유의어가 있습니다.
격체전공(隔體傳功)
격체전공(隔體傳功)은 몸과 몸이 맞닿은 상태에서 쌓은 내공을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보통 무협 소설에서는 내공이 쌓는 것이 어렵다는 설정이 일반적입니다. 내공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년, 갑자 등을 사용하는데, 내공을 쌓기 위해서는 오랜 연습과 수련이 필요합니다. 격체전공은 이러한 내공 쌓는 과정을 보완하고, 주인공에게 내공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주인공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사부나 선배 등이 격체전공을 통해 주인공에게 내공을 전달하고 하늘 나라로 떠나는 설정이 일반적입니다. 이를 통해 주인공은 갑자기 내공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아무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으며, 여러 제약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격체전공의 효율은 좋지 않아서 시전자의 내공의 일부만 전달될 수 있거나, 동일한 내공심법을 익혀야만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사량발천근(四兩撥千斤)
사량발천근(四兩撥千斤)은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다스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작은 무게인 넉량(四兩)의 힘으로 큰 무게인 천근(千斤)의 힘을 다룬다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이 속담은 작은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여 큰 힘을 제어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데 사용되는 기술을 나타냅니다.
사량발천근의 진정한 의미는 실제로 천근의 힘을 얻은 후에야 작은 힘인 사량으로 천근을 다스릴 수 있다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인내와 노력을 통해 얻은 힘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세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속담은 또한 유능한 사람이 작은 노력으로도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삼매진화(三昧眞火)
삼매진화(三昧眞火)는 무협지에서 나오는 내공 기술 중 하나로, 내공을 이용하여 뜨거운 불을 일으키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음양오행의 속성에 근거하여 발전되었지만, 모든 무공이 특정한 속성에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무협지마다 설정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무림인들은 내공으로 불꽃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기를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 삼매진화의 기술이나 경지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삼매진화는 때로 뜨거운 기운을 사용하여 독기 등을 태워버리는 능력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주로 전투에서 상대를 공격하거나 방어하는 데 사용되며, 무공의 실력이 높아질수록 더욱 강력하고 정교한 방법으로 삼매진화를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차기미기(借氣彌氣)
차기미기(借氣彌氣)는 구무협 소설에서 자주 등장했던 개념으로, 상대의 기를 받아들여 자신의 내공으로 채워 상승하는 기술입니다. 이는 상대의 공격을 받아들여 자신의 기로 만들어내어 상승하는 기술로, 현실적으로는 요즘 무협지에서는 자주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남의 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영약의 가치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설정상으로는 보다 현실적인 표현인 무공을 통해 이를 대체하는 것이 더 그럴듯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흡성대법(吸星大法)이라는 유의어도 사용되며, 이는 별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신의 내공을 높이는 대단한 비법을 의미합니다.
천근추(千斤錘)
천근추(千斤錘)는 내공을 활용하여 몸의 무게를 늘리는 기술로, 주로 내공의 성질을 변환하여 몸의 무게를 급격하게 늘려주는데 사용됩니다. 이 기술은 주로 낙하 중에 빠르게 떨어져야 할 때나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데에 활용됩니다. 또한, 천근추를 사용하여 몸의 무게를 높이는 대신 낮춰서 물 위를 뛰어다니거나 작은 나뭇가지 위에 서 있는 등의 상황에서도 자주 나오게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천근중추공(千斤重錘功)이라는 유의어도 사용됩니다.
추궁과혈(推宮過穴)
추궁과혈(推宮過穴)은 내공을 이용하여 상대의 혈도를 조작하여 상처를 치유하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처는 쉽게 낫지 않기 때문에, 추궁과혈은 시전자의 내공을 상당히 소모시키게 됩니다. 또한, 정확한 혈도를 짚지 않거나 기의 운용이 부정확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상대가 완전히 신뢰해야만 효과가 발휘되는데, 만약 치료를 받는 이가 시전자를 의심하여 상대의 내공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더 큰 상처를 입거나 양측이 더 큰 문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무협지에서 다친 여자와 치료해주는 고수 남자라는 클리셰로 자주 나타납니다.
환골탈태(換骨奪胎)
환골탈태(換骨奪胎)는 무협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 중 하나입니다. 이 용어는 특정한 경지에 이르거나 깨달음을 얻었을 때, 육신이 무공을 펼치기에 최적의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협지에서는 종종 화경이나 현경에 도달하면 환골탈태를 이룰 수 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또한, 환골탈태를 하게 되면 육체의 나이가 젊어진다는 설정도 흔히 나타납니다.
이 용어는 종종 대오각성(大悟覺性)이나 반로환동(返老還童)과 같은 유의어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분근착골(分筋錯骨)
분근착골(分筋錯骨)은 뼈와 살을 분리하는 기술로, 김용의 사조영웅전에서는 관절 쪽 혈도를 노리고 상대의 관절을 어긋나게 하거나 부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현대 한국 무협에서는 분근착골이 주로 고문의 일종으로 나타납니다. 이 기술은 혈도를 자극하거나 내공을 이용하여 상대의 뼈와 살을 분리시키고, 근골을 뒤틀어 상대에게 고통을 가해 모든 정보를 끌어내게 만듭니다. 이런 수법은 대표적으로 묵향과 같은 소설에서 주인공이 자주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벌모세수(伐毛洗髓)
벌모세수(伐毛洗髓)는 추궁과혈과 비슷한 기술이지만, 주로 미래를 위해 초석을 갈고 닦는 의미가 더 강조됩니다. 무협지에서는 추궁과혈을 할 수 있는 고수가 어린 아이나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무공을 익히기 어려운 사람들의 세맥을 내가기공으로 뚫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기술은 추궁과혈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수준이 높은 고수가 아니면 펼치기 어렵습니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금분세수(金盆洗手), 즉 무림에서의 은퇴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협에 대한 기본적 지식
체질
야뢰잠맥(夜雷潛脈) 밤/번개/가라앉음/줄기
건곤지체(乾坤肢體) 하늘/땅/팔/다리
영뇌성골(靈腦聖骨) 영혼/번개
구음절맥 음기가 체내에 차올라 경맥과 세맥이 끊어져 단명하는 절맥증입니다
어근
절맥(絕脈), 신맥(神脈), 신골(神骨), 천맥(天脈), 성체(聖體), 지체(肢體), 성골(聖骨), 심맥(心脈), 성맥(星脈), 잠맥(潛脈), 신체(神體), 혈맥(血脈), 지맥(之脈)
수라심맥(修羅心脈)흉면혈맥(凶面血脈)대천령성맥(大天靈星脈)태극심맥(周易心脈)현음천맥(玄陰天脈)혼세천맥(混世天脈)우주지맥(宇宙之脈)육양혈맥(六陽血脈)독수심맥(毒手心脈)천뢰신맥(天牢神脈)주작천맥(朱雀天脈)혼세신체(混世神體)
깨달음
불교의 공 사상
무협 속에서의 깨달음은 불교의 가르침과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무협 속에서도 주인공들은 오욕칠정을 버리고 무생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면의 평화와 균형을 찾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들은 슬픔과 그리움을 느낄 수 있지만, 이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고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과거의 아픔이나 괴로움에 머물지 않고, 현재의 순간을 인식하고, 내면의 조화를 찾아가는 과정이 무협 속에서의 주인공들의 깨달음이 될 것입니다.
점혈
점혈 (點穴)
인체에 있는 특정한 혈도나 경락을 짚어서 적을 공격 혹은 고문하거나, 무력화하는 기술의 통칭이다.
혈도는 크게 마혈(痲穴), 사혈(死穴), 수혈(睡穴), 아혈(啞穴), 훈혈(暈穴)이 있다.
마혈
짚이면 몸이 마비된다.
위치
1. 거골혈(巨骨穴)
어깨뼈와 양 팔의 뼈가 만나는 지점. 대마혈(大麻穴)이라고 한다. 점혈당하면 저리고 마비가 되어 무력해진다.
2. 천주혈(天柱穴)
목뒤 양쪽에 있다. 신경이 밀포되어 있어서 제압당하면 마비가오고, 심하면 혼절, 아주 심하면 죽기도 한다.
3. 비유혈(臂儒穴)
상비부(上臂部;위쪽 팔, 즉 어깨와 팔뚝 사이) 중심에 있다. 마비력이 극히 강해서 제압당하면 즉시 저릿저릿 흐물흐물하게되어 쓰러진다.
4. 곡지혈(曲池穴)
팔꿈치 관절 중앙에 있다. 제압당한채로 팔을 움직이려 하면 저리고, 마비되며 영(靈)을 잃게 된다.
5. 호구혈(虎口穴)
손바닥의 엄지와 검지 뼈가 만나는 지점. 마비력이 극히 강해서 제압되면 반신(半身)이 저리고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한다.
6. 백해혈(白海穴)
대퇴부 내측 약 4寸 지점. 제압되면 저릿저릿 흐물흐물하게 되어 무력해진다.
7. 위중혈(委中穴)
슬개골(膝蓋骨;무릎뼈) 뒤쪽, 대충 대퇴골과 경골(脛骨,정강이 뼈)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제압당하면 감전된 것처럼 비틀거리게 되고, 심하면 정신을 잃는다.
8. 축빈혈(築賓穴)
소퇴부(小腿部) 뒤쪽 중앙. 마비력이 극히 강해서 저리고, 마비되고, 무력해진다.
9. 공손혈(公孫穴)
발의 과골(복사뼈)과 경골이 만나는 지점, 오목한 부분. 제압당하면 마비가 와서 쓰러지게 된다.
사혈
짚이면 죽다.
위치
1. 천령혈(天靈穴)
달리 <백회혈(百匯穴)>이라고도 부른다. 속칭 <천령개(天靈蓋)>다. 어린아이의 정수리를 만져보면 움직이는 곳이 거기다. 정확히 뇌부 (腦部)의 중심에 있다. 이곳이 점혈되면 뇌부에 진동이 생겨 치명적이다.
2. 기문혈(氣門穴)
달리 <환결혈(環結穴)>이라고도 부른다. 위치는 인후(咽喉) 아래쪽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다. 대충 기관(氣管)과 식관(食管)이 나누어 지는 문호(門戶)에 있다. 여기를 점혈당하면 후관(喉管)이 잘리고, 기도가 폐쇄되어 죽게된다.
3. 당문혈(當門穴)
달리 <혈혈(血穴)>이라고도 부른다. 흉부의 심구(心口) 사이에 있는 데, 점혈당하면 심장이 진동되어 피를 토하고 죽는다.
4. 제문혈(臍門穴)
간과 배꼽 사이에 있는데, 대충 안으로 장부(腸部)가 횡으로 연결된 곳에 있다. 점혈당하면 바로 죽는다. <제문혈>은 사혈중 하나인데 간혹 일부 점혈도보에는 나와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5. 하음혈(下陰穴)
즉, 남녀의 사사로운 위치[私處]다. 하부(下部)의 요해로 점혈당하면 치명적이다. (또한 회음처(會陰處)로 알려져 있다.)
6. 뇌해혈(腦海穴)
후뇌(後腦)의 침골(枕骨) 아래에 있다. 점혈당하면 후뇌가 진동되어 치명적이다.
7. 천극혈(天隙穴)
일명 <천객혈(天客穴)>, 달리 <이근혈(耳根穴)>이라고도 부른다. 귀 뒤의 아래쪽 들어간 부분이다. 신경이 밀포(密佈)되어 있으며 여기를 점혈당하면 뇌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바로 죽는다.
8. 척심혈(脊心穴)
달리 <명문혈(命門穴)>이라고도 부른다. 척주 아래쪽에서 세어 위로 7번째 마디에 있다. 척추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면서 신경의 중추(中樞)이다. 점혈 당하면 바로 죽는다.옛 비급에 이르기를... 상칠하칠(上七下七), 일점명필(一點命畢)이라고 했다.
수혈
짚이면 잠든다.
아혈
짚이면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위치
1. 견정혈(肩井穴)
어깨의 쏙 들어간 부분에 있고, 신경이 밀포되어 있어서 점혈당하면 감전된 듯하고 온몸의 힘이 빠져서 나무로 만든 닭처럼 된다.
2. 아문혈( 門穴)
<뇌해혈>의 아래쪽, 대충 목 중간의 성대에 위치해 있다. 뇌신경이 밀포되어 있어서 점혈당하면 사지에 경련이 일어나고, 중하면 사람을 불구자나 벙어리로 만들 수 있다.
3. 봉안혈(鳳眼穴)
척추 두번째 마디에서 양쪽 뼈와 만나는 중간, 폐가 연결되는 부위에 있다. 신경이 밀포되어 있고, 점혈되면 의사도 못 고친다. 노증( 폐결핵)이 생기게 할 수 있다.
4. 입동혈(入洞穴)
<봉안혈> 비스듬히 바깥쪽 아래, 대충 갑골(胛骨)이 만나는 지점, 폐의 첨단에 위치해 있다. 점혈당하면 전신에 통증이 오고, 치탄이 생길 수 있다.
5. 봉미혈(鳳尾穴)
<입동혈>의 아래 약 3寸 지점, 대충 제7, 제8 늑골이 만나는 지점, 겨드랑이 우묵한 곳에서 비스듬히 나오는 부분이다. 앞에는 폐가 있다. 점혈당하면 기침이 나고 피를 토하며 경련을 일으키고 무력해진다.
6. 정촉혈(精促穴)
<봉미혈> 아래, 그 맞은편에 <장문혈>이 있다. 척추의 아래로부터 세어서제2, 제3 늑골이 만나는 지점. 좌혈(左穴)은 대충 비장(脾臟)에, 우혈(右穴)은 대충 간장에 있다. 점혈되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치탄(위와 같음)에 빠진다.
7. 소요혈(笑腰穴)
<정촉혈> 아래, 즉 인체의 연요(軟腰)부분, 늑골의 말단, 대충 신장이 있는 위치에 있다. 점혈 당하면 무력해져서 닭처럼 된다.
8. 완맥혈(腕脈穴)
팔뚝 중심부, 즉 의원들이 진맥하는 자리. 점혈당하면 치탄에 빠지고, 과하면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
9. 태충혈(太庶穴)
발바닥의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뼈가 만나는 지점.
훈혈
짚이면 기절하게 된다.
위치
1. 태양혈(太陽穴)
양쪽 광대뼈, 신경이 밀포되어 있으며 점혈당하면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심하면 죽을 수 도 있다. <태양혈>은 훈혈중 하나인데 간혹 어떤 점혈 도보에는 사혈로 나와있다.
2. 문청혈(聞廳穴)
달리 <이문혈(耳門穴)>이라 부른다. 귓구멍 바깥쪽 뼈와 붙은 지점이다. 신경이 가득 분포되어 있어서 점혈당하면 정신을 잃는다.
3. 시각혈(角穴)
하악골(下顎骨;턱뼈)이 붙은 자리. 신경이 밀포되어 있어서 점혈 즉시 혼절한다.
4. 현기혈(玄機穴)
흉골(胸骨) 아래쪽으로 3寸 중앙. 기관이 갈라지는 지점에 있고, 점혈 당하면 혼절한다.
5. 장태혈(將台穴)
젖꼭지 상부, 약 1~2寸 지점. 좌혈(左穴)은 심장에서 폐로 들어가는 대동맥에, 우혈(右穴)은 폐의 요해에 있다. 눌린 즉시 혼절하고, 심하면 죽는다.
6. 기문혈(期門穴)
<장태혈>에서 비스듬히 아래쪽에 위치. 눌린 즉시 혼절, 심하면 죽는다.
7. 장문혈(章門穴)
<기문혈> 아래쪽으로 제11 늑골의 끝에 있다. 우혈(右穴)은 간장(肝臟) 부위에 있는데 극히 중
요하고, 점혈당하면 혼절, 심하면 죽는다.
8. 미룡혈(尾龍穴)
척추의 말단에 있다. 신경중추의 말초(末梢)가 된다. 점혈당하면 뇌에 영향이 가기때문에 즉시 혼절한다.
9. 용천혈(湧泉穴)
발바닥 중심에 있다.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눌리면 혼절하고, 중하면 뇌까지 진동시키므로 죽는다.
혈도의 종류와 각 혈도에 소속되는 혈의 개수는 작가가 설정하기 나름인데 대표적으로 마혈, 사혈, 수혈, 아혈을 중심으로 각각 9개의 혈, 총 36개의 대혈을 넣어 표현하기도 하고, 일부는 9개 혈도를 만들어 81개 대혈이 존재하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일단 이렇게 구분하기는 하지만, 같은 혈이라도 짚는 세기나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는 설정도 많이 보인다.
공법
내공심법
내공심법을 단련하는 행위를 운기조식(運氣調息) 혹은 운기행공(運氣運氣)이라 말한다. 운기행공은 단전에 쌓인 기를 세맥에서 일주천시키는 행위
내공을 쌓는 기술은 빠르고 정순하게 쌓을수록 좋은 심법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심법은 종류와 성질에 따라 무공과의 시너지를 발생시키거나 특정한 전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무림의 세력들은 대부분 다른 무공과 세트인 고유한 내공심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강함의 척도로도 쓰입니다.
내공을 쌓는 속도는 종종 삼재공이라는 기본적인 심법을 단위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위에 대해서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빠르고 정순하게 내공을 쌓는 것이며, 이를 통해 무공의 향상과 전용기의 사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어근
‘신공(神功)’, ‘천공(天功)’, ‘마공(魔功)’, ‘기공(氣功)’, ‘허공(虛功)’, ‘심공(心功)’, ‘결(訣)’, ‘진결(眞訣)’, ‘심결(心結)’, ‘심법(心法)’, ‘행공(行功)’, ‘단공(段功)’, ‘일공(一功)’, ‘괴공(壞功)’, ‘사공(死功), ‘원공(元功)’
진법
결계는 자연물의 기운을 활용하여 일정 영역에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것으로, 간단히 말해 필드 효과를 부여하는 마법이나 기술입니다.
협동공격의 방법은 합격진이라고도 불리며, 백팔나한진이나 삼재진과 같은 협동 공격 기술을 말합니다. 이는 둘 이상의 사람이 협동하여 공격하는 방법으로, 서로의 기술이나 동작을 보완하거나 결합하여 상대를 공략하는 전투 기술입니다.
검법
검법 또는 검술은 검으로 다루는 무공을 일컫습니다. 보형(步型)은 모든 무공의 기초이며, 검을 휘두를 때에도 다리의 위치에 따라 힘이 전달되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만약 검을 앞으로 쭉 내뻗었는데 다리가 나란히 있다면 힘을 충분히 실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검을 다룰 때는 하체에서부터 허리를 타고 손목까지 힘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나의 자세를 취합니다. 보형을 기반으로 한 자세가 연속해서 이어지는 것을 초식(招式)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초식만으로는 완벽한 무공을 형성할 수 없으며, 대개 상승 무공이라 불리는 무공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형, 초식, 그리고 투로(套路)까지 포함하여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무공(武功)입니다.
공법의 종류
심법
천귀괴공(天鬼壞功)철조단공(鐵爪段功)개벽일공(開闢一功)염왕대라심법(閻王大羅心法)퇴마결(腿魔訣) 편화심법(鞭花心法)청양허공(靑洋虛功)권불결(拳佛訣)수담기공(水潭氣功)곤룡일공(困龍一功) 진곤신공(陣鯤神功)낙영심결(落英心結)적화무영천공(赤花無影天功)황마기공(黃魔氣功)패환단공(覇環段功) 만겁윤회심법(萬劫輪廻心法)흑서사공(黑鼠死功)혈봉행공(血鳳行功)신탄천공(神彈天功)철개심법(鐵丐心法) 화린심법(火鱗心法)천응조행공(天鷹爪行功)광사행공(狂沙行功)천우심공(天宇心功)금린탈혼심결(金鱗奪魂心結) 섬살괴공(閃殺壞功)혈우마공(血雨魔功)독제심결(毒帝心結)매룡마공(魅龍魔功)권존원공(拳尊元功) 취운행공(吹雲行功)청룡비심법(靑龍飛心法)해연행공(海緣行功)암신단공(暗神段功)독후기공(毒侯氣功) 홍곡행공(鴻鵠行功)혜월마공(暳月魔功)암흑참마행공(暗黑斬魔行功)대뢰마기공(大賴魔氣功)유향경천결(流香驚天訣)겸제진결(鎌帝眞訣)천부진결(天符眞訣)사령행공(死靈行功)와호삼마공(臥虎三魔功)비마허공(飛魔虛功) 색혼행공(索魂行功)연혼진결(煙魂眞訣)현천삼십육원공(玄天三十六元功)취리건곤행공(醉裡乾坤行功)천지합기공(天地合氣功)조왕사공(鳥王死功)진봉행공(秦鳳行功)규화창란기공(叫花唱蘭氣功)신개심결(神丐心結)풍귀심결(風鬼心結) 난혼사지심공(難魂死志心功)신도사공(神刀死功)자부마공(紫府魔功)냉월허공(冷月虛功)검극마공(劍極魔功)
진법
검법
적노검법(寂鷺劍法)일지검법(一枝劍法)환우검법(環雨劍法)해랑검법(海浪劍法)
해광검법(海光劍法)단각검법(斷角劍法)일참검법(一斬劍法)일혼검법(一魂劍法)
일망검법(一望劍法) 진천분광영검법(震天分光影劍法)
이십사로음린검법(二十四路陰燐劍法)건곤검법(乾坤劍法)대념검법(大念劍法)
태을무형검법(태乙無形劍法)낙영검법(落英劍法)비천검법(飛天劍法)
사십팔수육합신검법(四十八手六合神劍法) 빙백수라검법(氷白修羅劍法)
탈명검법(奪命劍法)낙홍검법(落虹劍法)뇌마검법(雷魔劍法)금룡검법(金龍劍法)
구환검법(九環劍法)금마검법(禁魔劍法)상강검법(霜降劍法)난화검법(亂花劍法)
설중암향부동매화검법(雪中暗香不凍梅花劍法)혈하유운검법(血河流雲劍法)
천마잔소화혈검법(天魔殘銷花血劍法)삼십육수회풍무류검법(三十六手廻風無流劍法)수라혈룡검법(修羅血龍劍法) 선황검법(仙皇劍法) 청운적하검법(靑雲赤霞劍法) 전광폭류검법(電光爆流劍法)천선검법(天旋劍法)혈마검법(血魔劍法)
화정단심검법(火正斷心劍法)격검법(擊劍法)천라항마검법(天羅降魔劍法)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마황검법(魔皇劍法)천조검법(天照劍法)
건곤검법(乾坤劍法)천강검법(天罡劍法)단육검법(斷肉劍法)고독검법(孤獨劍法)
백운검법(白雲劍法)정명검법(正明劍法)암흑참마검법(暗黑斬魔劍法) 월아검(月兒劍)천불검형(天佛劍形)광해열사검결(狂海熱砂劍訣)음양천기검법(陰陽天氣劍法)마영귀신검결(魔影鬼神劍訣)
료료검법(了了劍法)월녀검법(越女劍法)무은검법(霧隱劍法)분뢰검법(分雷劍法)
천왕검법(天王劍法)유성검법(流星劍法)웅휘검법(雄揮劍法)사자검법(獅子劍法)
운영검법(雲影劍法)산화검법(散花劍法)팔왕검법(八王劍法)혈영검법(血影劍法)
무정검법(無情劍法)음양검법(陰陽劍法)대마검법(大魔劍法)옥소검법(玉簫劍法)
팔만사천검법(八萬四千劍法)천상십팔검법(天上十八劍法)비섬검법(飛閃劍法) 영이검결(令夷劍訣)혈번검형(血幡劍形)난염검법(蘭炎劍法)소요매화검형(逍遙梅花劍形)만균검법(萬鈞劍法) 도치검법(賭癡劍法)환검검결(幻劍劍訣)전광폭류검법(電光爆流劍法)환녀검결(幻女劍訣)단심일검형(丹心一劍形)
무흔검법(無痕劍法)추운검법(追雲劍法)현음검법(玄陰劍法)낙영검법(落英劍法)
제왕검법(帝王劍法)혈우검법(血雨劍法)개산검법(蓋山劍法)
칠절마왕검법(七絶魔王劍法)무결검법(無缺劍法)만화검법(萬花劍法)
육혼검법(戮魂劍法)와운검법(渦雲劍法)장한검법(長恨劍法)비홍검법(飛鴻劍法)
진홍검법(振紅劍法)천심검법(穿心劍法)매화음양검법(梅花陰陽劍法)
삼화검법(三花劍法)천광검법(天光劍法)백수검법(白鬚劍法)백원검법(白猿劍法)
칠절검법(七絶劍法)백화검법(百華劍法)비천검법(飛天劍法)월령검법(月靈劍法)
웅풍만리검법(雄風萬里劍法)이화검법(梨花劍法)야마검법(野馬劍法)
혈접검법(血蝶劍法)설운검법(雪雲劍法)백학검법(白鶴劍法)영풍검법(英風劍法)
혈랑검법(血狼劍法)금사검법(金獅劍法)구환유령검법(九幻幽靈劍法)
열사검법(熱沙劍法)천변검법(千變劍法)난조검법(鸞鳥劍法)부벽검법(釜壁劍法)
연파검법(鉛波劍法)절영검법(絶影劍法)기봉검법(起鳳劍法)구룡검법(九龍劍法)
낙일반월검법(落日半月劍法)구룡검법(九龍劍法)혈룡검법(血龍劍法)
자하검법(紫霞劍法)삼절검법(三絶劍法)기봉검법(起鳳劍法)성무검법(聖武劍法)
풍잔검법(風殘劍法)파운검법(破雲劍法)세류검법(細柳劍法)취운검법(吹雲劍法)
무결검법(無缺劍法)유결검법(有結劍法)천인검법(天人劍法)당림검법(棠林劍法) 광검형(廣劍形)세비검형(世斐劍形)철악검(鐵嶽劍)자부천라검법(紫府天羅劍法)운영검형(雲影劍形)
도법
무공이란?
무공(武功)
무술 공부는 오랜 세월 동안 갈고 닦은 것을 의미합니다. 천하공부출소림에서는 모든 무공은 소림(少林)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부의 깊이에 따라 무술의 수준이 달라지며, 얕은 공부는 무술의 허접함을 의미합니다. 무술이 짱센 것이며,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도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공의 이름이나 상성을 외우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며, 권법이나 장법이 등장할 때 그것이 무엇인지를 구분할 정도로 알면 됩니다. 무술의 실력은 단순히 이름이나 상성을 외우는 것보다는 실전에서의 능력과 기술에 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공과 외공
내공이라는 단어의 첫 번째 의미는 몸(대개는 단전)에 쌓는 기(氣)로, 마나와 비슷한 의미를 갖습니다. 내력, 내기, 진기 등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지만, 일반적으로 마나로 직역할 수 있습니다. 내공심법(심법)은 이러한 내공을 쌓는 호흡법으로, 내공을 더 쌓고 더 좋은 마나를 얻기 위한 수련입니다. 내공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가 있지만, 현재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내공은 많을수록 좋으며, 매일 수련하여 조금씩 쌓아야 합니다. 내공을 더 빨리 쌓게 해주는 심법은 귀중하게 여겨지며, 어린 시절부터 내공을 수련할 수 있는 명문가 자제들이 강한 원동력을 갖게 됩니다. 내공 자체가 불의 마나나 얼음의 마나와 같이 성질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운기조식(운기 브런치)은 내공을 쌓거나 몸 안에서 이를 활용하는 행동입니다.
무공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주로 내공을 연료로 사용하며, 이런 종류의 무공을 내가기공(내공)이라고 부릅니다. 내공은 종종 '내가고수'와 같은 용어로 사용되며, 정리하면 내공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공
몸에 쌓는 기: 내공은 기(氣)를 몸에 쌓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나와 유사한 개념으로, 주로 몸 안에서 에너지를 쌓거나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걸로 사용하는 무공: 내공은 주로 무공이라고 불리는 무술이나 기술의 연료로 사용됩니다. 무공은 내공을 통해 몸의 에너지를 조절하여 다양한 무기나 기술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내공은 무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외공
내공 없이 순수하게 몸만을 이용하는 무공은 주로 시정잡배들이나 질낮은 무공으로 묘사됩니다. 이러한 무공은 주로 몸의 유연성과 기본적인 신체 기술을 사용하여 전투를 펼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공 없이 순수하게 몸만을 굴리는 무공은 보통 무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간단한 무기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무공은 전투에서는 상대에게 큰 위협을 주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유용한 기술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무공의 종류
맨손 격투술(무기X)
권법: 주먹질을 가리키며, 백보신권, 태극권 등의 명칭을 주로 가집니다. 장법과는 약간의 세트 취급으로, 주로 손바닥으로 타격을 가하는 무공입니다. 권장법이라고 하여 장법과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 네이버 웹툰 '고수'의 주인공 강룡이 권법을 사용함)
장법: 손바닥의 장심(가운데)을 이용하여 내공을 투사하거나, 상대의 몸에 침투시키는 등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주로 항룡십팔장, 천수여래장 등의 명칭을 가집니다. (예: 네이버 웹툰 '고수'의 주인공 강룡이 장법을 사용함)
지법: 지건으로, 주력 무공보다는 보조 무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혈도를 찍는 데 사용됩니다.
수법: 손날이나 손 전체를 이용하는 무공이지만, 수법이라는 용어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주로 대력금강수, 용조수, 소수마공 등의 명칭을 가집니다.
조법: 손톱을 사용하는 무공으로,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무공으로 여겨집니다. 종종 김용 작품에 등장하는 구음백골조의 영향을 받아 낭인이나 악당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법: 다리나 발을 이용한 무공으로, 대부분 메이저한 무공은 아니지만 각법 자체가 쓰일 때가 있습니다. 종종 축, 퇴 등의 글자도 사용됩니다.
무기술
검법은 주로 검을 사용하는 무공을 가리킵니다. 다양한 종류의 검이 있으며, 주연 캐릭터들이 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검: 한방한방이 무거운 검법으로, 강검이나 패검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검: 부드러운 흘리기나 카운터 중심의 검법으로, 기술적인 면에서 강조됩니다.
쾌검: 빠르고 날렵한 검법으로, 빠른 속도와 공격을 강조합니다.
변검: 검의 변화가 중심이 되는 검법으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상대를 혼란시킵니다.
환검: 풋워크나 검의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혼란시키는 검법으로, 변검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도법은 도를 사용하는 무공을 의미합니다.
도는 한쪽에만 날이 달린 무기이며, 검과는 다르게 주로 베기를 사용합니다. 검법에 비해 도법은 조금 덜 화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유명한 무공 중 대다수가 도를 사용합니다.
- 검은 양쪽에 날이 달림, 도는 한쪽에만 날이 달림.
- 검은 주로 찌르기, 도는 주로 베기를 사용.
- 검법이 좀더 화려한 이미지 + 대우가 좋음. 유명한 무공 대부분은 검법.
그 외에도 창, 봉(곤), 부(도끼), 편(채찍), 선(부채) 등 다양한 무기들이 있으며, 각각의 무기를 사용하는 무공은 해당하는 무기를 이름으로 붙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을 사용하는 무공은 창처럼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기타
- 보신경(步身輕)
보법은 풋워크를 가르키며,
신법은 전신을 사용하는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경공은 달리기 능력을 나타냅니다.
이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보신경이라고도 부릅니다.
많은 작품에서는 이들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초상비, 수상비, 일위도강, 답설무흔, 허공답보 등의 용어는 경공의 수준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용어들은 경공의 뛰어난 수준을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음공
소리관련 무공. 음악에 기를 실어서 사람을 죽인다든가 하는것들
독공
독을 뿌리거나 독의 성질을 띠는 기를 사용하는 무공
초식에 대한 기본적 상식
초식의 기본적 의미
초식은 손짓이나 발짓을 의미하는 한자로, 기본적인 동작이나 형태를 가리킵니다. 검법의 경우에는 횡베기, 종베기, 찌르기와 같은 기본적인 동작이 초식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횡소천군도는 그냥 횡베기에 해당합니다.
이를 복싱으로 비유하면, 몸을 최대한 낮춘 뒤 무릎의 반동을 이용해 강력한 어퍼컷을 날리는 것이 가젤 펀치와 같은 초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반신을 8자로 휘두르면서 적의 공격을 피하고 양쪽에서 번갈아 공격을 넣는 뎀프시롤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초식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초식은 복잡성과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숙련된 무공가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식의 구성
신선대 선생의 논지에 따르면, 초식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팔이나 무기를 휘두르는 동작은 자음에 해당합니다.
몸을 받치고 힘을 내게 해주는 다리(하반신)는 모음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받침이 되는 자음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동작이 합쳐진 자세를 "세(勢)"라고 부르고, 이러한 세세가 1개부터 3개까지 연이어진 것을 초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상대끼리 서로 일 초식을 교환하는 공방을 "일합(一合)"이라고 부릅니다.
신선대 선생은 무기를 휘두르고 피하는 것에 이러한 법과 식이 없으면 그것은 무예가 아니라 잡기에 불과한 마구잡이 움직임이라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초식은 무예의 기본이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합니다.
투로, 검로
투로와 검로는 무협 소설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로, 초식이 끝난 후에 이어지는 연속된 동작을 가리킵니다. 한국의 무협에서는 보통 초식 선에서 무공 설명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지만, 중국 무협이나 구무협에서는 초식 이후에 투로나 검로와 같은 연속된 동작이 무겁게 강조됩니다.
투로는 초식을 이어서 하나의 긴 동작으로 펼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검법에서는 초식 후에 이어지는 검의 연속된 동작을 검로라고 합니다. 창법에서는 창을 사용하여 이어지는 동작을 창로, 권법에서는 권을 사용하여 이어지는 동작을 권로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연속된 동작은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무공의 숙련도와 전투 기술을 판가름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중국 무협이나 구무협에서는 투로나 검로와 같은 연속된 동작을 특별히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 무술에서의 투로
현대 무술에서의 투로는 태권도의 품세나 일본 무술의 카타와 비슷한 개념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연습과정에서 특정한 동작 패턴을 연습하고 체육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전투 상황에서는 투로 자체가 직접적인 전투 기술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현대 무술에서는 투로를 연습하고 신체를 단련하는 데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균형, 유연성, 근력 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투로는 무술의 기본적인 원리와 기술을 익히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현대 무술에서의 투로는 전투 기술로서의 직접적인 의미보다는 훈련과 단련에 중점을 두는 연습 방식으로 여겨지며, 이는 현실적인 전투 상황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무협에서의 투로
중국의 무협이나 구무협에서 투로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중국 무술의 전통적인 가치 및 기술에 기인합니다. 과거 중국의 무술은 투로가 전통적으로 중요한 훈련 방법으로 여겨졌으며, 이는 무술의 기본 원리와 기술을 익히고 체육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무협 소설의 기원이 청말의 중국 무술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러한 중국의 전통적인 무술 훈련 방법과 기술이 무협 소설에 반영되었습니다. 따라서 무협 소설에서 무공을 설명할 때 투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이러한 중국 무술의 영향을 반영한 것입니다.
또한, 당시에는 현대적인 격투기와 같은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무술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훈련되고 전파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투로는 무술의 핵심 요소로서 강조되었고, 무협 소설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투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무공에서의 투로
기본 초식을 다 연마한 후에는 이를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해집니다. 이때 투로가 나옵니다. 투로는 기본 초식을 연결하여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펼쳐지는 연속적인 동작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무술을 실전 상황에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오프닝에서 성룡이 하는 일련의 연결 동작이 바로 투로의 한 예입니다. 이러한 투로는 각각의 무공에 대해 36개나 72개 등의 다양한 상황에 맞는 투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를 부지런히 익히고, 실전에서 상황에 맞는 투로를 자연스럽게 펼쳐내는 것이 무공의 기본입니다.
복싱에서의 상황과 유사하게, 무술에서도 각종 투로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본 초식을 바탕으로 한 가상의 상황에 맞춰 훈련되고 연습된 것으로, 실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싱에서의 일보의 필살 콤보와 유사하게, 무술에서도 다양한 투로를 통해 적에게 공격을 가하거나 방어할 수 있습니다.
투로의 한계와 진정한 고수
위에서도 말했듯이 현대 무술이나 격투기에서 투로는 실전성이 0으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당장 일보도 싸우다 보면 저 콤보 막혀서 뒈지게 얻어맞을때가 넘치죠.
근데 그걸 무림 고수들이 그걸 몰랐을까?
하나의 무공을 온전히 습득하고 체화한 고수들은 그때부터 투로를 버리는 경지에 오릅니다.
(이건 실제 태극권 고수들도 그렇다고 하더라.)
수백가지의 초식을 익히고 그걸 연결한 수십 가지의 투로를 다 익히고 나면, 그걸 하나하나 다 버리고 잊어버리는 것 입니다.
그리고 실전에 들어가면 그 상황에 맞게 초식들을 이어서 펼쳐나가는 거죠.
즉, 자신만의 투로를 만들어내는 것이 고수의 증거입니다.
구무협을 보면 비무를 하고 있는 제자나 하수들에게 전음으로
'매화분분, 횡소천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초식을 지시해주고 그 지시대로 검을 휘두른 제자가 이기는 그런 클리셰가 있죠?
그게 다 진정한 고수라서 가능한 것 입니다.
왜냐면,
1. 상대의 초식이나 투로를 읽을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
2. 빠른 시간 안에 거기에 맞는 초식을 떠올릴 수 있는 머리가 있어야 하고
3. 떠올린 대로 완벽하게 초식을 펼쳐 낼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즉, 현대 격투기에서 최상급 선수들이 순식간에 판단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결론
초식은 단순한 구분 동작에서 복합적인 동작으로 이어지는 무공의 기본 단위다.
투로는 초식을 배우고 몸에 익히기 위해 각종 상황에 맞추어 초식을 연결한 연결 동작이다.
진짜 고수는 투로를 지우고 자신의 뜻대로 무기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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